천준호 “권익위, 이재명 ‘헬기 이송’ 관련 조사 통보…국면 전환용”

김영은 2024. 7. 18.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지난 1월 이재명 전 대표 피습 후 응급의료 헬기로 서울로 이송되는 과정을 조사하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자신에게 조사를 통보한 것에 대해 "국면전환용 정치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천 의원은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면죄부를 주면서 국민적 분노가 커지자 국면을 전환하고자 그동안 묵혀뒀던 야당 대표 정치 테러 사건을 꺼낸 것"이라며 "김 여사 관련 국회 청문회를 주장하는 야당에 대한 보복성 조사가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지난 1월 이재명 전 대표 피습 후 응급의료 헬기로 서울로 이송되는 과정을 조사하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자신에게 조사를 통보한 것에 대해 "국면전환용 정치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천준호 의원은 오늘(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익위가 이 전 대표 테러 당시 관련 사건으로 조사를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천 의원은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면죄부를 주면서 국민적 분노가 커지자 국면을 전환하고자 그동안 묵혀뒀던 야당 대표 정치 테러 사건을 꺼낸 것"이라며 "김 여사 관련 국회 청문회를 주장하는 야당에 대한 보복성 조사가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흉기 피습 테러 현장과 이후 현장 응급조치, 병원 이송 과정에 함께 있었다면서 "그 과정에서 진행된 일련의 일을 정쟁화하는 권익위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 피습 후 생명을 구하는 과정에는 어떠한 위법 행위도 없었다"면서도 "권익위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습니다.

권익위는 천 의원 측에 지난 15일 조사 대상임을 구두로 통보한 뒤, 어제(17일) 공문으로 조사를 통보했으며, 조사 이유는 소방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과 관련한 참고 조사 차원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익위는 천 의원이 조사에 동의한 만큼 조사 일정과 방식을 협의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권익위 관계자는 조사 시기에 대해 "총선 이후에도 의료 파업으로 의료진 조사가 늦어짐에 따라 순차적으로 천 의원 측에도 조사를 통보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 1월 초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지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응급 헬기를 이용해 서울대병원으로 전원 조치됐습니다.

권익위는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의 헬기 이송 전원에 대해 부정 청탁과 특혜제공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영은 기자 (paz@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