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가격, 1400만원까지 깎는다”…푸조, 소형 전기차 대전 ‘참전’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4. 7. 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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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가격을 최대 1400만원까지 낮추는 가격 조정을 단행한다.

18일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가 전기차 e-208과 e-2008 SUV의 가격을 각각 1310만원·1400만원 인하해 3890만~4190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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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가격 할인을 단행한 전기차 ‘e-208 및 e-2008 SUV’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가격을 최대 1400만원까지 낮추는 가격 조정을 단행한다.

18일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가 전기차 e-208과 e-2008 SUV의 가격을 각각 1310만원·1400만원 인하해 3890만~4190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푸조의 이번 할인은 국내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기 위한 전략이다.

푸조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2008 SUV 알뤼르 트림 가격은 1400만원 인하돼 38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GT트림의 경우 1300만원 인하된 4190만원에 구매 가능하며 소형 전기 해치백 e-208은 기존 5300만원에서 3990만원으로 약 25% 저렴해졌다.

푸조가 가격 할인을 단행한 전기차 ‘e-208 및 e-2008 SUV’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여기에 각 500만원 이상(경기도 기준)의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과 현장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3000만원대 초중반으로 낮아진다는 게 푸조 브랜드의 설명이다.

1회 충전으로 e-208은 최대 280km를, e-2008은 최대 2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비의 경우 e-208은 5.7km/kWh, e-2008 SUV가 5.2km/kWh로, 에너지효율 2등급(5.0~5.7km/kWh)에 해당한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가격 조정은 경제성과 기술력을 두루 지닌 푸조 전기차의 매력을 다시 한번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치열해진 소형 전기차 시장 속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e-208·e-2008 SUV 모델이 3000만~4000만원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의 선택지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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