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행 수표 입금 좀 이상한데…' 로맨스 스캠 막은 우체국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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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우정청 소속 의성다인우체국 직원이 관심과 신속한 대응으로 고객의 연애빙자사기(로맨스스캠) 피해를 예방했다.
18일 경북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의성다인우체국을 찾은 고객 A씨는 타행 수표를 무통장 입금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A씨가 수표를 이체하지 않고 다시 우체국을 찾은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이체 목적과 받는 사람과의 관계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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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의성다인우체국 직원이 관심과 신속한 대응으로 고객의 연애빙자사기(로맨스스캠) 피해를 예방했다.
18일 경북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의성다인우체국을 찾은 고객 A씨는 타행 수표를 무통장 입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금융창구 직원인 B씨는 타행 수표는 일부 입금이 어렵고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을 안내하며 농협에서 즉시 송금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A씨가 수표를 이체하지 않고 다시 우체국을 찾은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이체 목적과 받는 사람과의 관계를 물었다.
B씨의 질문에 A씨는 대답을 망설였다.
이를 수상히 여긴 B씨는 고객의 핸드폰 대화 내용을 확인 후 로맨스스캠임을 확신해 즉시 파출소에 신고했다.
이후 A씨의 자녀에게 연락해 입출금 전액을 자녀 통장으로 입금하고 추가적으로 의심되는 연락처 및 SNS 등을 모두 차단하는 등 추가 범행 가능성도 막았다.
의성우체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통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금융사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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