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희찬, EPL 떠나는 속도 붙을까 'HERE WE GO' 오바메양 "마르세유 떠나 사우디 이적" 확정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피에르 오바메양(35)이 마르세유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다. 자신의 개인 공식 채널을 통해 마르세유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마르세유 주전급 공격수가 팀을 떠나는 만큼, 황희찬 영입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바메양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동안 마르세유에 감사했다"라면서 "(마르세유에서) 감정으로 가득한 시즌을 보냈다. 모든 클럽 구성원과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마르세유에서 난 더 강해졌고 추억은 영원히 새겨질 것이다. 이제는 새로운 장을 시작해야 할 때"라며 마르세유와 작별을 발표했다.
이어 "난 항상 아버지의 조언을 따랐지만 이번엔 내 커리어를 위해 결정을 내렸다. 나를 지지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 마르세유 팬들의 따뜻함과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영원히 마르세유와 함께하겠다. 난 절대 마르세유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오바메양은 2023년 첼시를 떠나 자유계약대상자(FA)로 마르세유에 합류했다. 30대 중반을 달려갔지만 톱 클래스 공격수 영향력은 여전했고 프랑스 리그앙 34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과 유로파리그 등 유럽 대항전에도 뛰면서 컵 대회 포함 51경기 30골 11도움으로 준척급 활약을 했다.
2023-24시즌에 준척급 활약을 했지만 마르세유에 한 시즌 더 남을 순 없었다. 마르세유는 시즌 종료 이후 대대적인 팀 개편에 들어갔는데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에서 두각을 보였던 사령탑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데려와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 부임 후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코어 라인을 뜯어 고쳤다. 릴리앙 브라시에, 이스마엘 코네 등을 영입해 수비와 미드필더쪽을 보강을 끝냈다. 공격 쪽에도 손을 봤는데 기존 공격수였던 일리만 은디아예를 에버턴으로 보냈고 베테랑 공격수 오바메양도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오바메양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16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오바메양을 방출하려고 한다. 행선지는 알 카다시아다. 오바메양은 알 카다시아와 2026년까지 계약할 준비가 됐다.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알 카다시아 사이에 이적료 협상이 끝나면 'HERE WE GO'를 말할 수 있게 된다"라고 알렸다.
오바메양의 마르세유 작별 공식 발표가 나온 만큼, 곧 알 카다시아 이적 공식발표가 있을 전망인데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알 카다시아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게 된다"라며 'HERE WE GO'를 띄웠다.
공격수 두 명을 보낸 마르세유는 영입전에 더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다양한 선수가 후보군에 올랐지만 울버햄튼 핵심 황희찬이 레이더 망에 포착됐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마르세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가장 활발하게 보내는 팀이다. 울버햄튼에 이적료 2000만 유로(약 301억 원)를 제안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선수단 보강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이제 공격수 영입에 집중한다"라고 알렸다.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황희찬도 마르세유 이적에 긍정적이다. 매체는 "황희찬이 마르세유에서 뛰고 싶어 한다. 리그앙에서 뛰고 싶어한다. 마르세유의 프로젝트를 인정하고 있다. 황희찬이 울버햄튼 프런트에 마르세유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이라고 보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노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최전방 공격수를 포함해 1.5선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전방 공격수 두 명을 보냈는데, 공교롭게도 프리미어리그 3번째 시즌인 2023-24시즌 폭발한 포지션이 최전방이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원톱으로 29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쉽게 보낼지 미지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울버햄튼이 마르세유의 황희찬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알렸다. 황희찬과 개인합의를 했더라도 지난해 12월 2028년까지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체결했기에 구단간 협상에 실패하면 이적할 수 없다.
황희찬이 프리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와 평가전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뒤 울버햄튼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는 점도 변수다. 팀 동료들을 포함해 감독부터 구단까지 발 벗고 나서 황희찬을 인종차별에서 보호했다.
프랑스 매체들은 "황희찬이 마르세유로 이적하고 싶기에 희망은 있다"라고 알렸지만 확률은 반반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해 공격수 한 자리를 보강했다. 일각에선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 협상을 잠시 접어두고 아스널 공격수 은케티아로 선회한 정황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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