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채상병 1주기 전날 공수처 방문…"명운 걸고 신속 수사"

추경호·정점식 등 지도부 공수처 찾아 결과 발표 압박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원장이 18일 경기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방문,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수사를 조속히 진행해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2024.7.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해병대원 채상병 순직 사고 1주기를 하루 앞둔 18일 국민의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찾아 신속 수사를 요청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과천 공수처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외압 의혹에 관한 수사 결과(발표)가 지연되면서 언론 등에서 온갖 추측 보도가 난무하며 갈등을 증폭시키는 양상"이라며 "공수처에서 수사 결과를 빨리 내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그동안 신속, 철저한 수사를 통해 결과를 빨리 발표해달라고 여러 차례 촉구했다"며 "채상병 어머니께서 절절한 심경을 담아 서한도 (공개적으로) 보내며 수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하셨다. 신속한 수사 결과 발표가 있다면 좋겠다는 점을 다시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수처에는 정점식 정책위의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함께했다.

앞서 전주혜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마무리는 공수처 수사에 달려있다"며 "공수처는 명운을 걸고 신속, 엄정한 수사로 답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1년째 진상규명도 하지 못한 채 정쟁만 벌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야당은) 진실규명을 위한 노력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