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가 스캔들’ 미쳤다, 김하늘이 압권이다
‘화인가 스캔들’ 매회 김하늘의 연기가 압권이다.
김하늘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에서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로 활약하고 있다.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미스터리한 스릴러부터 멜로까지 아우르는 김하늘의 미(美)친 소화력에 감탄이 쏟아진다.
극중 김하늘은 각자의 욕망으로 뒤엉켜있는 화인가 안에서 자신의 신념을 꿋꿋이 지켜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 시어머니의 폭언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강인함, 순간순간 드러나는 공허한 모습 등 인물이 처한 상황과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변화들을 김하늘만의 밀도 높은 표현력으로 완성시키며 베테랑 배우의 내공을 여실히 발산한다.
뿐만 아니라 김하늘은 정지훈과 만들어내는 아슬아슬한 로맨스 케미로 열띤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재벌가 며느리와 그녀를 지키는 경호원의 이뤄질 수 없는 관계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주 공개된 5, 6회에서 김하늘은 온몸을 내던져 차량 폭파 사고 속에서 자신을 구해내고 중상을 입은 정지훈을 향한 걱정과 믿음의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애틋하게 울렸다.
또한 김하늘의 짙은 감정 연기는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10년 만에 재회한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도 사업 얘기만 하는 시어머니에 대한 분노로 치를 떠는가 하면, 슬픔을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안방극장에 생생하게 전달됐다. 이처럼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 명품 연기력으로 ‘화인가 스캔들’을 이끌고 있는 김하늘이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어떤 매력으로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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