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망에 '이적 신호' 보냈다...공격수 최고 매물 다시 등장, 영입 작업 본격 시작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빅터 오시멘(나폴리) 영입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잃었다.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결국 시즌이 끝나자 레알과 계약을 체결했다.
PSG는 빠르게 대체자를 물색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드리(바르셀로나) 등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는 오시멘이었다.
오시멘은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는 공격수로 매 시즌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도 PSG를 비롯해 첼시, 아스널 등이 오시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오시멘도 나폴리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막대한 이적료를 고수하면서 좀처럼 이적이 잘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PSG는 다시 한번 오시멘 영입에 나섰고 오시멘측도 이적에 긍정적인 의사를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PSG는 오시멘으로부터 이적 신호를 받았고 계약 세부 사항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레이드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는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오시멘을 보내고 이강인과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매각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나폴리에 이어 뉴캐슬도 최근 이강인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뉴캐슬은 이강인 영입을 위한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20억원)를 제안했지만 PSG는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결국 PSG는 현금으로 오시멘 영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몸값으로 바이아웃인 1억 3000만 유로(약 1960억)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영입에 막대한 금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로마노는 “결국 핵심은 PSG와 나폴리의 협상이다. 쉽지 않은 과정이다. 오시멘이 이적을 할 경우 나폴리는 대체자로 로멜로 루카쿠(AS로마)를 데려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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