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건 국립극장장 "창작·앵콜 공연 총 61편 무대…'변강쇠 점 찍고 옹녀'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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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이 18일 '2024-202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는 8월28일부터 내년 6월29일까지 306일간 신작 23편, 레퍼토리 14편, 공동주최 16편 등 6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2025년 3월12일)은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악단의 역사를 돌아보며 시기별 주요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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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극장장 입장에선 전속단체 예술감독들에게 관객이 많이 올 수 있는 작품을 요구하죠. 예술성을 고집하다보면 흥행이 상당히 어렵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립극장인 만큼 정통성을 기반으로 동시대적 창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한편으론 관객들이 그리워하는 작품도 앵콜 공연으로 올려달라는 두 가지 축을 부탁했습니다. (박인건 국립극장장)
국립극장이 18일 '2024-202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는 8월28일부터 내년 6월29일까지 306일간 신작 23편, 레퍼토리 14편, 공동주최 16편 등 6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서는 창극단의 '이날치전'과 수양, 무용단의 '행+-', 국악관현악단의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 등 신작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과거 사랑을 받았던 마당놀이 등 대표 레퍼토리도 공연하기로 했다.
'이날치전', '행+-', '음악 오디세이'…전속단체 신작
국립창극단의 신작 '이날치전(傳)'(11월14~21일)에서는 역사 속 실존 인물인 명창 이날치의 삶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신작 '수양(가제)'(2025년 3월13~20일)은 '피의 군주'이자 세종의 위업을 계승한 치적군주로 알려진 수양대군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국립무용단 신작 '행+-'(8월29일~9월1일) 안애순 안무가의 시선으로 오랜 시간 전통춤을 익혀온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재해석한다. '파라다이스'(4월3~6일), '파이브가이즈'(6월25~29일)는 각각 여성/남성 무용수만으로 구성돼 다른 색깔의 한국춤을 볼 수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11얼29~30일)은 게임 세계관을 무대로 가져온다. 게임 영상을 상영하며 BGM을 연주하는 대다수 게임음악 콘서트 형식에서 벗어나 온라인게임 '천하제일상 거상'에 등장하는 필드별 음악을 각기 다른 개성의 작곡가 5명이 만들고, 작곡 대전을 벌이는 신선한 형식이다. '스위치'(6월21일)는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서양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마당놀이, 변강쇠 점찍고 옹녀 5년 만에 컴백
스테디셀러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9월5~15일)도 5년 만에 공연한다. 연출가 고선웅과 작창가 한승석이 잃어버린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 타령'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국립무용단의 대표 흥행작 '향연'(12월19~25일)은 6년 만에 돌아온다. 무용계 거장 조흥동과 연출가 정구호가 궁중무용·종교무용·민속춤 등 11개의 전통춤을 사계절 안에 담아낸 작품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2025년 3월12일)은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악단의 역사를 돌아보며 시기별 주요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악단의 2대 단장 한상일과 상임지휘자를 지낸 김재영이 지휘자로 나선다. 5대 예술감독을 지낸 원일이 30주년 축하 위촉 신작을 선보인다.
박 극장장은 "2023년 취임 당시 해오름극장 공연이 110회 이내였는데 올해는 150~170회까지 늘었고 3년차에는 200회까지 계획하고 있다. 가동률이 60%밖에 안 되던 하늘극장은 100%가 됐다"며 "극장 가동률을 높이고 기획공연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창극단의 '리어'와 무용단의 '사자의 서', 공동주최한 '고도를 기다리며' 등이 매진 사례를 이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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