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없이 내리막 달린 전기버스…"보조전원 확인하는데 저절로"
강승훈 2024. 7. 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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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에서 전기버스가 차량 2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운전기사는 잠시 내린 사이였고, 내리막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버스는 현장의 내리막길에서 정지 신호인데도 교차로로 진입했고,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 저절로 멈췄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목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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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2대 들이받고 멈춰… 경찰, 사고 경위 조사 중
경기 부천에서 전기버스가 차량 2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운전기사는 잠시 내린 사이였고, 내리막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사는 “버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도로 가장자리에 멈춘 뒤 하차했다”면서 “뒤편에 보조전원을 확인하던 중 저절로 내려갔다”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진술했다.
18일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분쯤 원미구 심곡동 도로 교차로에서 전기버스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다른 시내버스를 잇달아 충돌했다. 다행히 두 버스에 승객은 한 명도 타고 있지 않아 추가적인 피해는 없었다.
전기버스는 현장의 내리막길에서 정지 신호인데도 교차로로 진입했고,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 저절로 멈췄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목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가 많지 않았다는 경찰은 해당 전기버스의 브레이크 고장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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