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집중호우로 산업재해 예상되면 작업 중지해야"

"근로자 대피·외부작업 중지 등 안전조치 철저히"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집중호우로 산업재해가 예상되는 경우 사업주 및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할 수 있게 지도해달라"고 요청했다.

18일 이 장관은 전국 고용노동지방관서와 안전보건공단에 이 같이 말하며 "근로자와 사업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충북 영동군 등 5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에 따른 조치다. 이날 오전엔 수도권과 경기도 등 중부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중대재해 사이렌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사업장에 공유하라"며 "저지대·침수지역 내 사업장의 근로자 대피, 떨어짐 위험 등이 있는 외부작업 중지, 위험장소 접근 통제 등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의 안전"이라며 "폭우로 인한 사업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오는 19일 오전에도 영상으로 '호우 대응 긴급 전국 기관장 산업안전 점검회의'를 개최해 지역별 사업장 안전조치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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