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우원식 '방송4법' 중재에 "방송장악 시도부터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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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방송통신기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방송4법' 재검토를 위한 범국민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일방통행식 방송장악 시도가 먼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이 22 대 국회 개원과 함께 방송4법을 본회의까지 올리게 된 것은 윤석열 정권이 모든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막무가내식으로 방송장악에 나섰기 때문"이라며 "방송장악을 위한 움직임이 멈춘다면 야당은 얼마든지 의장이 제안한 범국민협의체 구성에 동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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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국회 과학방송통신기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방송4법' 재검토를 위한 범국민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일방통행식 방송장악 시도가 먼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우 의장이) 여야에게 한발씩 물러날 것과 범국민협의체 구성을 제안하신 것에 대해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위법적인 2인 구성도 모자라 1인 구성에서조차 밀어붙이고 있는 방통위의 일방통행식 방송장악 시도가 먼저 중단돼야 한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제가 앞장서 민주당이 한 발 물러날 것을 설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이 22 대 국회 개원과 함께 방송4법을 본회의까지 올리게 된 것은 윤석열 정권이 모든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막무가내식으로 방송장악에 나섰기 때문"이라며 "방송장악을 위한 움직임이 멈춘다면 야당은 얼마든지 의장이 제안한 범국민협의체 구성에 동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도 국회의장의 충정어린 고뇌에 화답해달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전날 이재명 전 대표 팬커뮤니티인 '재명이네마을'에도 같은 취지의 글을 올렸다.
앞서 우 의장은 전날 여야에 방송4법을 원점 재검토하라고 요구하며 범국민협의체를 띄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우 의장은 여당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 조치 등을 요구했고, 야당에는 입법 강행을 중단하고 여당과 법안 처리에 합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 의장 제안을 수용하고, 오는 24일까지 정부여당의 입장을 기다리기로 했다. 여당과 협의체 구성 논의 등에 진척이 없을 경우 25일 본회의를 열어 방송4법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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