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사 76.5% "스마트칠판, 수업 집중·이해도에 도움"

윤난슬 기자 2024. 7. 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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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보급한 스마트 칠판이 교사와 학생의 수업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미래교육연구원 미래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달 12~19일 교사 1708명과 학생 435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칠판 활용 실태 및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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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생 6062명 대상 설문조사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스마트 칠판 활용 시연 모습.(사진=전북교육청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보급한 스마트 칠판이 교사와 학생의 수업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미래교육연구원 미래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달 12~19일 교사 1708명과 학생 435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칠판 활용 실태 및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우선 스마트 칠판 활용 수업 경험을 묻는 질문에 교사의 85.3%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90.5%, 중학교 77.2%, 고등학교 76.8% 순이었다.

이 가운데 교사 76.5%는 "스마트 칠판이 전반적인 교육활동에 도움 된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4.4%에 불과했다.

스마트 칠판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교육자료의 효과적 전달(77.0%)'을 꼽았다. 학생 집중도 향상(36.7%), 교육 내용 즉각적 수용 및 적용(34.3%), 학생 수업 참여 향상(29.9%) 등이 뒤를 이었다.

교사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스마트 칠판 기능은 화면 판서 기능(80.2%), 미러링과 같은 화면 공유 기능(52.2%), 자체 인터넷 기능(36.9%) 등으로 파악됐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설문 응답자의 약 71%가 "스마트 칠판 활용 수업이 수업 집중도와 이해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가장 도움을 받은 과목은 수학이 67.4%로 높았고, 이어 국어(59.6%)와 영어(46.3%), 사회(35.8%), 과학(30.9%) 순이었다.

다만 교사들은 스마트 칠판 활용 수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교실 수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연수가 필요하며, 연수와 더불어 스마트 칠판 활용 수업 공개 및 수업 사례 나눔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오류 개선, 발열 문제 등도 개선할 점으로 꼽혔다.

이에 도교육청은 ▲실제적 활용 연수 지원 ▲기술적 오류 극복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공 등 이번 설문에서 나온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효과적인 스마트 칠판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숙경 소장은 "이번 조사는 학교 현장에서 스마트 칠판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진행했다"면서 "스마트 칠판 연계 콘텐츠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를 조사해 지원하는 등 스마트 칠판을 수업에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미래형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초6, 중2, 고1·고2 학급에 3105대의 스마트 칠판을 보급했으며, 올해는 초4·초5·중2·고1 학급에 3857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초1·초2·초3 학급에 2308대가 보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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