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물폭탄에 901명 대피…병점-서동탄, 덕정-연천 지하철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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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폭우가 산발적으로 쏟아지면서 산사태·건물붕괴 위험에 대피한 인원이 901명으로 늘었다.
53개 도로와 2개 지하차도가 막히고, 병점-서통탄, 덕정-연천을 잇는 지하철은 통제됐다.
정부는 경부선 병점역에서 서동탄역까지, 경원선 덕정역에서 연천역까지의 지하철을 통제 중이다.
도로도 53개소, 지하차도도 충북·충남 각각 1곳씩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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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서 축사 붕괴 1명 숨져…자연재해 영향 조사 중
전국 곳곳에서 폭우가 산발적으로 쏟아지면서 산사태·건물붕괴 위험에 대피한 인원이 901명으로 늘었다. 53개 도로와 2개 지하차도가 막히고, 병점-서통탄, 덕정-연천을 잇는 지하철은 통제됐다.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상황 보고를 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901명이 호우로 대피했다. 지역별로 전남 286명, 경남 186명, 충남 118명, 경북 49명, 충북 1명이 비를 피해 집을 나섰다.
210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기 파주에서는 문산·법령읍 등 침수로 90명이 대피했다. 경기 김포 급경사지 위험지역에서도 26명이 조강저수지 월류 우려로 몸을 피했다. 경기 하남에서는 16명이 침수로 민간숙박시설과 경로당 등에서 임시거주 중이다. 경북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47명이 마을회관, 친척집 등에 머물고 있다.
일부 지하철도 막혔다. 정부는 경부선 병점역에서 서동탄역까지, 경원선 덕정역에서 연천역까지의 지하철을 통제 중이다. 도로도 53개소, 지하차도도 충북·충남 각각 1곳씩 막혔다. 여객선도 31개 항로의 40척이 통제 중이며, 국립공원도 8개 공원 209개 구간에 진입이 금지됐다.
경기에선 토사낙석 10건, 도로장애 129건이 발생했다. 강원에서는 보강토 웅벽붕괴 1건이 나왔다. 전남에서도 도로 토사유실 및 파손 등 10건, 경남에서도 도로 파손 및 사면 유실이 8건 공공시설 피해가 집계됐다.
사유시설의 경우, 경기에서 주택침수 47건, 강원 토사유출 2건, 충남 주택정전 11건, 전남 주택침수 161건, 벼침수 279헥타르, 지하주차장 침수 1건, 경남에서 주택 일시침수 1건이 나왔다.
인명피해 현황을 보면, 충남 논산에서 축사붕괴로 인한 사망자 1명이 나왔다. 행안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인지를 조사 중이다. 소방은 총 1412건 출동했다. 13건(22명)의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고 안전조치도 1037건 이뤄졌다. 362개소에 대한 급배수 작업도 진행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7시5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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