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방송 이사 선임 중단’ 우원식 제안에 “대통령 인사권” 난색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7. 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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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8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대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여권에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야당엔 '방송4법' 입법 강행 등을 잠정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두고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관한 것은 대통령의 인사권에 해당하는 문제"라며 난색을 표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이) 여러 제안을 줬는데 그 중 하나로 이사 선임 절차를 중단해 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나"라며 "이는 여당에서 결정해서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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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결정 범위 벗어나…과방위원들과 해당 문제 논의 중”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8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대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여권에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야당엔 '방송4법' 입법 강행 등을 잠정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두고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관한 것은 대통령의 인사권에 해당하는 문제"라며 난색을 표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이) 여러 제안을 줬는데 그 중 하나로 이사 선임 절차를 중단해 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나"라며 "이는 여당에서 결정해서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원내대변인은 우 의장의 중재안 자체를 거부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 의장이 많이 고심했다고 생각한다"며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내 여러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입장이고, 과방위원들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 의장은 전날 여권의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과 야당의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및 '방송4법' 입법을 잠정 중단하고 범국민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우 의장은 그러면서 최소 일주일 뒤인 오는 24일까지 여야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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