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느는 경남…서남부권에 지원센터 추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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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올 하반기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이하 센터) 추가 설치를 예고한 가운데 새로운 센터가 어디에 들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진주는 올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배정받았고, 경남 서부권 중심도시여서 전반적으로 센터 수요가 높다.
경남도 관계자는 "전문가를 위촉해 외국인 근로자 정착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센터 선정을 진행한다"며 "외국인 산업재해도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 관련 교육이 센터에서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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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도가 올 하반기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이하 센터) 추가 설치를 예고한 가운데 새로운 센터가 어디에 들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경남도는 지난달 센터 추가 운영사업 공모를 시작해 지난 12일 접수를 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결과 이번 공모에는 도내에서 거제시, 사천시, 진주시가 응모했다.
경남에서는 창원, 김해, 양산 3곳에서 이미 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모두 동부권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서부·남부권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접근성이 낮다.
또 조선업과 항공업 등 도내 주력산업 분야에서 외국인 인력이 늘어나고 있어, 이 산업과 관련한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서 센터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거제, 사천, 진주지역은 모두 최근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거나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다.
공공데이터포털에 따르면 양대 조선소가 있는 거제지역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기준 1만1천773명으로, 2022년 5천861명에 비해 약 두배 늘었다.
사천은 아직 뚜렷한 외국인 증가 추세는 없지만 최근 우주항공청 설치로 외국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는 올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배정받았고, 경남 서부권 중심도시여서 전반적으로 센터 수요가 높다.
경남도는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늦어도 오는 9월까지 이들 지역 중 1∼2곳에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전문가를 위촉해 외국인 근로자 정착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센터 선정을 진행한다"며 "외국인 산업재해도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 관련 교육이 센터에서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기준 경남지역 등록외국인은 9만3천6명이다.
이 가운데 산업인력은 4만8천801명으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현재 운영 중인 센터 3곳은 초기 외국어 전문 상담 인원이 적어 일부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최근 인력이 추가 채용되고 매달 수천건 이상 상담과 교육이 이뤄지면서 외국인 근로자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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