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이 맨유 이적 협박했다'…레알 마드리드 이적 무산 충격 폭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릴의 신예 수비수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요로의 맨유 이적을 언급하면서 '요로는 소속팀 릴의 압박을 견디지 못했다'며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가 릴에 제안한 이적료의 두 배에 달하는 제안을 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하려했던 수비수를 빼앗았다. 릴은 요로에게 맨유로 이적하지 않으면 1년 동안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입단식을 진행한 후 몇 시간 만에 요로의 이적 협상이 중단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릴은 요로 영입을 원하는 맨유의 공세에 굴복했다. 맨유는 릴에게 5000만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2000만유로의 옵션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요로의 에이전트는 몇 달 전 레알 마드리드에게 요로의 우선 순위는 레알 마드리드라는 것을 분명히했다. PSG와 리버풀은 요로의 레알 마드리드행 의지를 들은 후 영입을 포기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요로 영입에 자신감이 넘쳤다. 릴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요로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를 제시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이 한 시즌 남은 유망주에게 투자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금액이라고 판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요로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가 안되는 금액을 제시했다. 요로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았고 협상을 서두르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과 추아메니 영입에서 통했던 방식이 요로 영입에선 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8세의 요로는 지난 2021-22시즌 릴에서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요로는 프랑스 리그1에서 통산 46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 32경기에 출전하며 릴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영국 BBC는 17일 '맨유는 릴과 요로 이적에 합의했다. 요로는 맨체스터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맨유는 브렌트웨이트 영입을 위해 에버튼에 두 차례 제안했지만 모두 거부 당했다. 데 리흐트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도 진행해왔다. 맨유는 브렌트웨이트와 데 리흐트 영입에 여전히 관심있지만 두 선수 모두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수비수 추가 영입은 선수단 상황과 자금 상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요로 영입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맨유는 수비진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데 리흐트 영입설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6일 '맨유의 데 리흐트 영입이 지연되는 이유가 있다. 맨유는 센터백 영입에 새로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맨유가 조나단 타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조나단 타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예상됐지만 맨유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레버쿠젠에 조나단 타 이적을 문의했다. 맨유는 데 리흐트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맨유는 데 리흐트 영입 확신이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구체적인 이적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 맨유는 다양한 센터백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맨유가 데 리흐트 영입을 철회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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