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韓, AI 안전성·신뢰성 국제표준 주도"

"데이터 품질 관점서 세계 최초의 표준 의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안전성과 신뢰성 지원을 위한 데이터 품질 평가 및 관리 공통기준이 AI 국제표준화 위원회(ISO/IEC JTC1 SC42)에서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제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은 SC42 WG2에서 작업 중인 표준 시리즈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 품질 표준(ISO/IEC 5259)'의 일환이다.

국내 연구진은 해당 시리즈 중 첫 번째 부분에 해당하는 데이터 품질 관련 개요와 공통 개념 정립, 데이터 품질 측정, 데이터 품질관리 요구사항, 품질관리 절차 등 해당 시리즈 표준의 이해와 적용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표준안으로 '제1부: 개요 및 용어, 예제'의 개발을 주도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품질 보장, AI 시스템 신뢰성 제고, AI 안전성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표준안을 개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표준은 데이터 품질 관점에서 AI 안전성과 신뢰성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표준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표준을 통해 AI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향후 유럽연합(EU) AI법 등 관련 국제질서 대응, 기업 간 상호운용성 향상, 고품질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AI 응용 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영국 등 SC42 회원국, 데이터 작업반(WG2) 등 SC42 산하 작업반, 국내 산학연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제표준 개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