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도 속 1%대 약세 유지…원전·밸브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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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간밤 미국 반도체 종목의 약세에 따른 영향에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미국 주식시장 약세 영향에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이 소폭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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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향 약세…저가 매수세 유입에 낙폭 줄여”
업종별 약세…에코프로 그룹株는 오름세 나타내
‘유상증자·CB 발행’ 소식 속 엑스큐어 29% 강세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간밤 미국 반도체 종목의 약세에 따른 영향에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장 초반보다 낙폭은 소폭 줄였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38포인트(1.25%) 오른 819.0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12.90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이 이어지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 투자자가 홀로 5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97억, 45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약세에 국내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팀 코리아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에 원전 종목이,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 기대감이 이어지며 피팅·밸브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의료·정밀기기(-2.43%), 기계·장비(-2.17%), 운송장비·부품(-1.99%)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금융(1.70%)은 업종 중 거의 유일하게 강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3000원(4.74%) 하락한 26만 10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HLB(028300)도 같은 기간 500원(0.59%) 내린 8만 3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2.65%, 2.28% 약세다.
반면, 에코프로 그룹 종목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4200원(2.35%) 오른 18만 3200원을, 같은 기간 에코프로(086520)는 3500원(3.70%) 오른 9만 8200원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한편, 엑스큐어(070300)는 총 2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880원(29.89%) 오른 8170원에 거래되고 있고, DXVX(180400)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가속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466원(27.59%) 상승한 2155원을 가리키고 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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