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 잇는 초대형 샛별 프로 데뷔···‘맨시티가 미리 잡은’ 설리번, 14세 293일에 MLS 최연소 데뷔
맨체스터시티가 일찌감치 영입을 확정한 2009년생 캐번 설리번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물론, 북미 프로스츠를 통틀어 최연소 데뷔라는 새 역사를 썼다.
MLS 필라델피아 유니온 소속 설리번은 18일 펜실베니아주 체스터의 수바루파크에서 열린 MLS 뉴잉글랜드전에 5-1로 앞선 후반 4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설리반은 14세 293일 만에 MLS에 데뷔하면서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년 전인 2004년 4월 DC유나이티드에서 프레디 아두가 세운 14세 306일의 출전 기록을 깼다.
설리번은 아두가 오랫동안 보유해 온 MLS 최연소 데뷔 기록을 깨는 것뿐만 아니라, 북미 프로스포츠리그(MLB, MLS, NBA, NFL, NHL, NWSL, WNBA)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로 우뚝 섰다.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인 미국 청소년 대표 설리번은 지난 5월 9일에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14세 224일의 나이로 MLS 역사상 5번째로 어린 선수로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달 초 필라델피아 유니언II 소속으로 MLS 넥스트 프로에서 데뷔해 골을 넣은 뒤 곧바로 1군 프로팀으로 올라와 이날 데뷔전까지 치렀다.
설리번은 MLS NEXT 프로에서, 13세의 나이로 유니언 U-15에서 핵심으로 활약한 후 2023 제너레이션 아디다스 컵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지난해 4월에는 필라델피아 U-17이 GA 컵 챔피언을 우승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설리번은 드리블 실력이 뛰어나고 마무리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축구 지능이 동 나이대와 비교해 최고 수준으로 슈팅, 패스, 태클 등 공수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유로 2024에서 스페인 우승의 주역인 17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뒤를 이어 세계 축구 10대 돌풍을 이끌 최고의 샛별로 기대를 모은다.
이런 활약이 유럽 무대에도 알려지면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가 미리 찜했다. 설리번은 필라델피아와 프로 계약을 맺는 동시에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으로 해외 이적이 가능한 18세에 맨시티로 이적한다는 것도 합의했다. 당시 그는 “항상 맨시티를 바라봤다. 모든 아이에게 꿈과 같은 팀이다. 필라델피아와 맨시티가 합의에 다다랐고, 우리 가족과 에이전트는 가장 좋은 계획을 성사시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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