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로 수도권 2만호 공급…"8월 추가 공급방안 발표"

세종=정현수 기자 2024. 7. 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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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하반기 그린벨트 해제 등으로 수도권 신규택지를 2만호 이상 추가 공급한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9년까지 23만6000호 분양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도권 신규택지를 2만호 이상 추가 공급한다.

이 중 5만4000호를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 집중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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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 그린벨트 해제 등으로 수도권 신규택지를 2만호 이상 추가 공급한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9년까지 23만6000호 분양한다. 연립주택 등 비(非)아파트 공급도 가속화한다.

정부는 18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최근 주택가격 추이와 공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정주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3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2029년까지 23만6000호를 분양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도권 신규택지를 2만호 이상 추가 공급한다. 최근 주택 가격 상승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중심으로 공급 대책을 마련했다.

도심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한 주택공급도 확대한다. 정부는 정비사업 속도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사업장별 맞춤형 갈등 중재 역시 확대한다.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선 비아파트 공급을 확대한다. 공공매입임대 주택 공급은 당초 계획된 12만호보다 최소 1만호 이상 추가 공급한다. 이 중 5만4000호를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 집중 공급한다.

2개월 연장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적용은 이미 밝힌 것처럼 9월부터 실시한다.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건전성 규제 강화방안을 검토한다.

최 부총리는 "주택가격 상승이 투기적 수요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시장과열이 나타난다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도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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