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화증권 보관액 역대 최대…반년 만에 엔비디아 투자규모는 3배↑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4. 7. 18.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 증시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서학개미의 올해 상반기 국내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주식·채권) 보관액이 1273억3000만달러(약 175조원)로 지난해 말보다 2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의 외화증권 보관액 중 주식은 946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74.3%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해외 증시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서학개미의 올해 상반기 국내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투자자는 엔비디아를 적극적으로 매집해 주식 보유규모가 반년새 3배 이상 증가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주식·채권) 보관액이 1273억3000만달러(약 175조원)로 지난해 말보다 2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화주식 가운데 엔비디아 보관금액은 지난해 말 43억6400만달러(약 6조원)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130억9800만달러(약 18조원)로 3배가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외화증권의 결제액도 2552억8000만달러(약 352조원)로 직전 반기보다 31.6% 증가했다.

올 상반기의 외화증권 보관액 중 주식은 946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74.3%였다. 채권은 326억9000만달러였다.

시장별로는 미국 증권이 전체 보관액의 73.6%를 차지해 압도적 1위였다. 유로권, 일본, 홍콩,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유로권·일본·홍콩·중국 등 5곳이 외화증권 보관액의 98.3%를 차지해, 주요 시장으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외화 주식은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주도주로 떠오르면서 미국 주식 보관액 비중이 90.7%에 달했다.

미국 주식 보관액은 작년 연말보다 26.2%가 증가한 수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