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출범식 개최

권태혁 기자 2024. 7. 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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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가 지난 17일 교내 가천컨벤션센터에서 '반도체 특성화대학'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이길여 총장과 교무위원, 반도체대학 소속 교수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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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총장 "반도체 회로설계와 공정에 특화된 인재양성의 파이프라인 될 것"
가천대가 '반도체 특성화대학' 출범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학교가 지난 17일 교내 가천컨벤션센터에서 '반도체 특성화대학'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이길여 총장과 교무위원, 반도체대학 소속 교수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의 비전과 목표, 운영계획을 공유했다.

대학은 지난 5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반도체특성화 대학 지원사업'(단독형)에 선정됐다. 올해 43억6000만원, 2025~2027년 매년 35억원씩 총 148억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도 연계한다.

가천대는 향후 4년간 40명의 반도체 분야 우수교원을 추가로 초빙한다. 또 반도체 8대 공정 교육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반도체설계·공정 인프라에 적용할 최신 기술과 설계 툴, 장비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교육운영사업팀, 산학협력운영팀 등으로 구성된 총장직속 '반도체특성화 대학 사업단'도 꾸렸다.

아울러 2025학년도 반도체대학 입학정원을 330명에서 400명으로 증원한다. 특히 전자공학과와 반도체공학과는 전공자율선택제로 200명을 선발, 2학년 진학 시 흥미와 적성에 맞춰 학과를 고를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한다. 자유전공 선발인원도 321명으로 확대한다.

이 총장은 "반도체 특성화대학 선정을 계기로 실무형 전문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 반도체산업의 기술적 기반을 강화·혁신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반도체기업, 지자체,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 반도체 회로설계와 공정에 특화된 글로벌 인재양성의 파이프라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천대는 2021년 산업부의 '반도체인프라 구축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으며, 이듬해 차세대반도체전공(학부과정)을 신설하고 성남시와 '팹리스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대학과 반도체교육원을 설립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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