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버나르도&프란시스코’, 8월 개막...햄릿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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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버나르도&프란시스코'가 오는 8월 17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버나르도&프란시스코'는 '두 병사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2013년 '마이크로셰익스피어 햄릿 전'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뒤 꾸준히 리바이벌 되어 온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햄릿' 초반에 등장하는 보초병 '버나르도' 와 '프란시스코'를 주인공으로 끄집어내 그들의 시선에서 '햄릿'을 새롭고 코믹하게 풀어낸다.
사실 두 병사에게 '햄릿'의 가정사는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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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르도&프란시스코’는 ‘두 병사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2013년 ‘마이크로셰익스피어 햄릿 전’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뒤 꾸준히 리바이벌 되어 온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햄릿’ 초반에 등장하는 보초병 ‘버나르도’ 와 ‘프란시스코’를 주인공으로 끄집어내 그들의 시선에서 ‘햄릿’을 새롭고 코믹하게 풀어낸다. 브레히트의 서사극 형식을 차용해 진지한 비극을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본다.
두 병사는 보고 들은 것을 서로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재연하기도 한다. 사실 두 병사에게 ‘햄릿’의 가정사는 중요하지 않다. 그들은 어떻게든 잘 살아보고 싶은 소시민일 뿐이다.
‘햄릿’의 비극도 이들에게는 그저 수다의 한 소재일 뿐이다. 이런 웃기면서도 웃을 수 없는 상황을 통해 관객은 객관적으로 햄릿의 비극을 만날 수 있고, 권력의 무의미함과 삶의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버나르도’ 역에 김현중 권오성 오희중, ‘프란시스코’ 역에 이이림, 김순택, 이승헌이 출연한다.
(주)프로덕션케이 주최, (주)퓨리파이 주관. 10월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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