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임대' 요청한 오세훈…중국 "우정 상징, 정치화 삼가야"

김서연 기자 2024. 7. 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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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푸바오'를 데려오고 싶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홍준표 대구시장에 이어 판다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중국 쓰촨성 고위 당국자에게 "실마리를 풀어달라"며 판다 임대를 요청한 겁니다.

중국 관영 언론은 이 소식을 전하며, 여론이 찬반으로 갈렸다고 했습니다.

판다가 다른 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아 뿌듯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민족주의적 감정을 부추겨 오히려 두 나라 국민 사이의 감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 학대를 당했다는 루머가 퍼져 한바탕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는 겁니다.

몇몇 전문가는 "한국 일부 정당이 중국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판다 보호 NGO 관계자는 "판다가 한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건, 두 나라 국민의 우정을 상징한다"며 "정치화하지 않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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