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캡틴 구자철도 축구협회 비판 "이렇게 가면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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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던 구자철(제주)도 대한축구협회 비판 행렬에 동참했다.
17일 코리안컵 경기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협회를 옹호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남긴 그는 이튿날 자신의 발언이 왜곡됐다며 "(박)지성이형, (박)주호형의 의견을 무조건 지지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성이형, 주호형의 의견을 무조건 지지한다"며 "그전에도 대화를 자주 했고, 오늘도 연락했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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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과거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던 구자철(제주)도 대한축구협회 비판 행렬에 동참했다. 17일 코리안컵 경기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협회를 옹호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남긴 그는 이튿날 자신의 발언이 왜곡됐다며 "(박)지성이형, (박)주호형의 의견을 무조건 지지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구자철은 18일 자신의 SNS에 "오해의 소지가 있게 기사가 나왔다"며 "나도 (대한축구)협회의 행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가면 솔직히 미래는 없다. 하루빨리 협회 행정이 제자리를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인 구자철은 전날 김포에서 열린 김포 FC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최근 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구자철은 2012 런던 올림픽과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홍명보 감독의 지휘를 받았던 선수다.
구자철은 취재진에게 "인내가 필요하다"며 지금 일어나는 일을 선수들이 어떻게 할 수 없지 않으냐. 지금이 너무 힘든 시기인 것은 맞지만,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KFA의 행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던 박주호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등의 발언과 다소 다른 의견이었다.
그런데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성이형, 주호형의 의견을 무조건 지지한다"며 "그전에도 대화를 자주 했고, 오늘도 연락했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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