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쫙 깔린 무장 군인들...파리 올림픽 테러 '초비상'
무장한 군인들이 보트를 타고 등장합니다.
파리올림픽 개막식 무대가 될 센강 곳곳을 순찰하는 겁니다.
개막식 당일 각국 선수단과 주요 인사 경호 등에 투입될 보안 요원은 4만 5천여 명.
전례 없는 수상 개막식에 3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이후 긴장감은 한층 커졌습니다.
[올리비에 중령 / 대대 작전 책임자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는 우리의 경계 태세를 강화할 뿐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런 사태에 대응할) 상당한 수준의 자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프랑스 국민 68%는 파리올림픽의 안전을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달 초 두 건의 테러 공격 모의를 저지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지난 16일 파리 시내에서 순찰 중이던 군인이 흉기에 찔렸고, 올림픽 성화 봉송을 노린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 프랑스 내무부 장관 : 오늘 아침 알사스 지방에서 올림픽에 대한 폭력적인 공격을 선동한 극우파 인물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개막식 등의 행사를 노린 협박은 없습니다.]
개막식뿐 아니라 수영 경기가 진행될 센강의 수질 안전에도 의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조 원 넘는 돈을 수질 개선에 쓴 점을 강조하며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직접 수영까지 했지만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프랑소아 샤를 파브류이 / 파리 시민 : 파리 각 구에 5곳 이상 수영장이 있잖아요. 꼭 센강에서 수영을 해야겠어요? 저는 정말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에는 좋겠지만요.]
SNS에는 큰 비가 내리면 오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센강에서 수영 경기를 강행하는 것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ㅣ이영훈
디자인ㅣ우희석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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