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율 8.4%…병원 압박하는 복지부 "결원 미확정시 내년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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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이 지났지만 복귀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는 전체 전공의의 8.4%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결원을 미확정한 수련병원의 내년 전공의 정원을 줄이겠다며 압박에 나섰다.
일부 수련병원은 전공의 사직 시점으로 인해 사직 절차 진행을 주저하고 있다.
수련병원이 각 전공의의 사직서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하면, 정부는 이를 토대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정원을 결정해 오는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하반기 전공의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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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이 지났지만 복귀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는 전체 전공의의 8.4%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결원을 미확정한 수련병원의 내년 전공의 정원을 줄이겠다며 압박에 나섰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17일) 기준 211개 병원 전공의 전체 출근율은 8.4%로 1만3756명 중 1151명이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211개 수련병원 레지던트 사직률은 16.4%로 1만506명 중 1726명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이는 직전일 1302명에 비해 약 424명 늘어난 수치다. 서울 '빅5' 대학병원의 사직률은 38%다. 빅5 병원 레지던트 사직률은 38.0%로 1922명 중 731명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복지부는 최종 집계된 사직현황을 오늘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전공의의 수는 많지 않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유감스럽게도 대다수 전공의가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공의 대다수가 미복귀한 상태지만 정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공의 복귀를 위한 추가적인 유인책은 없을 예정이다.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김국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미복귀 전공의는 9월 수련에 복귀 시 특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며 "이 외 추가적인 유인책은 없다"고 말했다.
동시에 수련병원에 대한 압박도 유지했다. 일부 수련병원은 전공의 사직 시점으로 인해 사직 절차 진행을 주저하고 있다. 김 반장은 "사직서 미제출 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전공의 감원을 얘기했고 감원 규모는 사정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했다.
수련병원이 각 전공의의 사직서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하면, 정부는 이를 토대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정원을 결정해 오는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하반기 전공의를 모집한다. 하반기 수련은 오는 9월1일부터 시작된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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