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서울역 노숙자와 약속 지켰다…1500만 원 기부

백지연 기자 2024. 7. 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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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노숙자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서울역 노숙자 임시 보호시설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5월 이 시설에 1500만 원을 기부했다.

앞서 김호중은 서울역 노숙자 임시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는 250여 명의 노숙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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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노숙자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서울역 노숙자 임시 보호시설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5월 이 시설에 1500만 원을 기부했다.

앞서 김호중은 서울역 노숙자 임시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는 250여 명의 노숙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계획이었다.

그러던 지난 5월 9일 김호중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수사가 시작되면서 이 약속을 더 이상 지키기 어려워졌다.

김호중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던 지난 5월 "아침식사 봉사를 못해서 죄송하다"며 시설 측에 아침식사 운영 비용으로 15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을 받는 김호중에 대한 재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 1차 공판을 마쳤고, 오는 8월 19일 2차 공판이 진행된다.

지난 10일 1차 공판에서 김호중 측은 "아직 기록을 열람·복사하지 못했다.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며 혐의 사실 인정 여부를 다음으로 미룬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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