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작년 `피싱` 최대 검색국…구글 "AI로 방어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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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포털에서 인터넷 사기와 사이버 공격의 대표적 형태인 '피싱',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 '랜섬웨어' 등의 키워드가 가장 많이 검색된 국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만다 워커 구글 보안·개인정보보호 연구개발 총괄은 이날 "(사이버) 공격은 한 번의 성공으로 충분하지만, 방어의 경우 모든 순간이 중요하며 끊임없는 경계와 완벽함을 요구한다는 점이 바로 '방어자의 딜레마'"라며 "AI 기술은 이런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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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포털에서 인터넷 사기와 사이버 공격의 대표적 형태인 '피싱',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 '랜섬웨어' 등의 키워드가 가장 많이 검색된 국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보안과 관련된 키워드 검색 관심도는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만큼 한국이 '온라인 보안'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구글은 1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세이퍼 위드 구글'(Safer with Google) 행사를 열고 지난 한 해 동안 구글 사용자의 보안 관련 키워드 검색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구글코리아는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고자 학계, 업계 전문가들 간 토론의 장인 '세이퍼 위드 구글'을 개최하고 있다.
아만다 워커 구글 보안·개인정보보호 연구개발 총괄은 이날 "(사이버) 공격은 한 번의 성공으로 충분하지만, 방어의 경우 모든 순간이 중요하며 끊임없는 경계와 완벽함을 요구한다는 점이 바로 '방어자의 딜레마'"라며 "AI 기술은 이런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 연구로 방어 역량을 강화하고 보안 기술 및 교육 투자를 병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워커 총괄은 "지금이 AI 발전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를 맞는 순간이다. 사이버 보안을 혁신하고 보안 수행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AI가 모든 조직이 유능한 방어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AI 기술 연구로 방어 역량을 강화하고 보안 기술·교육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더욱 안전하며 책임감 있는 AI 활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글은 G메일에 머신러닝을 적용해 전 세계 메일 99%의 스팸메일을, 1억회 이상의 피싱 시도를 차단하고, AI 기반 스팸 필터링 기능으로 분당 약 1000만개 스팸을 자동으로 걸러내고 있다는 게 워커 총괄의 설명이다.
워커 총괄은 "탐지·대응팀이 AI를 활용해 위협 등을 연중무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AI 레드팀은 (악성) AI 배포를 노리는 위협 행위자를 시뮬레이션해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AI와 최신 온라인 위협 트렌드 소개'라는 주제로 발표한 곽진 아주대 교수는 "AI 기술이 발전하는 것은 좋지만 각 산업 분야의 특성을 반영해 발전할 때 훨씬 가치가 있다"고 역설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은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인터넷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AI 생태계 구성원 모두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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