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대표팀 주장의 품격' 캡틴 손흥민, 인종차별 겪은 황희찬 품었다... "난 네 옆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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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장 손흥민(32)이 황희찬(28)을 공개 지지했다.
울버햄튼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은 코모 1907과의 연습경기에서 맷 도허티의 헤더 득점으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황희찬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어 승리가 무색해졌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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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대표팀 주장 손흥민(32)이 황희찬(28)을 공개 지지했다.
울버햄튼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은 코모 1907과의 연습경기에서 맷 도허티의 헤더 득점으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황희찬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어 승리가 무색해졌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세리에B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한 코모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게리 오닐 감독은 주전 멤버 중 일부만을 기용했다.
황희찬 역시 전반엔 벤치에 머물렀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만 황희찬 투입 후 23분 만에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
코모의 선수가 황희찬을 향해 인종차별 의도가 다분한 언행을 이어간 것이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울버햄튼 리암 킨 기자는 "황희찬을 모욕하는 발언이 나오자, 이에 분노한 동료 선수 포덴세가 해당 발언을 이어간 코모 선수를 찾아가 폭행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고 포덴세는 레드카드를 받았다"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더 큰 문제는 이후 코모가 보여준 행동에 있다. 코모는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문제의 수비수가 무슨 말을 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이야기했다. 긴 이야기 끝에, 내린 결론은 우리는 이것이 선수의 이름과 그의 동료들이 경기장에서 차니(Channy)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이 수비수는 자신의 동료에게 황희찬을 무시해야 한다. 그를 재키 찬(성룡)이라 생각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이는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이야기였다. 심지어 코모는 사건이 실제 상황보다 과장됐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세간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황희찬은 1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인종차별은 스포츠 그리고 삶 모든 측면에서 용납할 수 없다. 사건이 일어난 후 코칭스태프와 팀원들은 내가 원한다면 나와 함께 현장을 떠나주겠다고 말했다. 그들은 나를 체크하고 확인해 줬다. 다시 한번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과거 여러 차례 인종차별로 고통을 겪은 주장 손흥민이 반응했다. 손흥민은 황희찬의 게시글에 "난 네 옆에 있어"라는 따듯한 코멘트를 통해 동료를 감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 소셜 미디어 계정
-울버햄튼과 코모 1907의 연습경기를 진행
-코모1907의 수비수는 황희찬을 향한 인종차별성 발언을 가함
-황희찬은 공식 입장을 밝혔고 손흥민은 이를 공개적으로 지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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