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한동훈 공개 저격..."나경원 폭로 사과하라"

이혜라 2024. 7. 18. 1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일 후보자 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 부탁을 폭로한 데 따른 것이다.

한 후보는 전일 오전 CBS 라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4차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나 후보를 향해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지 않느냐"며 "저는 그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韓 나경원 패스스트랙 사건 공소 취하 부탁 폭로에 분노"
김태흠 충남지사가 11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로림만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일 후보자 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 부탁을 폭로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의 폭로에 경망스러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지난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온몸으로 저항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공수처법은 좌파의 장기 집권 플랜의 일환으로 추진된 악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패스트트랙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무효라며 처절하게 국회에서 싸웠다”며 “이 사건은 좌파의 독재의회 폭거였고 부당하게 이뤄진 기소에 대해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사안이다. 부당한 청탁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 후보의)보수공동체에 대한 책임감, 보수가치에 대한 공감에 의심이 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한 후보의)행태에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패스트트랙 재판으로 인해 아직도 고초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사과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전일 오전 CBS 라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4차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나 후보를 향해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지 않느냐”며 “저는 그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혜라 (hr12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