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조사받던 중에도 약속 지켰다…서울역 노숙자 위해 15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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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비건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5월 음주운전·뺑소니 혐의로 입건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중, 서울역 노숙자 임시 보호시설에 1500만 원을 기부했다.
김호중은 앞서 지난 3월 한 교회 관계자와 임시 보호시설에 생활 중인 250여 명의 노숙자들을 위한 아침식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었으나,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게 되며 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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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김호중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비건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5월 음주운전·뺑소니 혐의로 입건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중, 서울역 노숙자 임시 보호시설에 1500만 원을 기부했다.
김호중은 앞서 지난 3월 한 교회 관계자와 임시 보호시설에 생활 중인 250여 명의 노숙자들을 위한 아침식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었으나,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게 되며 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이에 김호중은 250여 명 노숙자들의 아침식사 비용 및 복지시설 운영비 명목으로 1500만 원을 기부, 미안한 마음을 대신 전했다고. 이와 함께 "아침식사 봉사를 하고 싶지만 그렇게 못해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호중은 5월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김호중은 공황장애로 자리를 뜬 것이라 주장했으나, 향후 음주 상태로 운전했음을 인정했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김호중의 음주량을 측정하고 시간 경과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 사고 당시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정지 수준인 0.031%로 판단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만큼 역추산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지난 10일 첫 공판이 진행됐으며, 2차 공판은 8월 19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김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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