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지역 살릴 반도체공동연구소 반드시 유치해야"

한마음 결의대회 열어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가 최근 구성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교육부 공모사업인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염원하는 한마음 결의대회를 가졌다.(사진=전북대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가 최근 구성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교육부 공모사업인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염원하는 한마음 결의대회를 가졌다.

18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종 대면 평가를 앞둔 지난 15일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과 산학협력단,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 유치 TF 참여 교수, LINC3.0 사업단,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반도체소부장혁신융합대학사업단, 반도체물성연구소 관계자, 재학생 등 100여 명이 모여 연구소 유치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공동연구소 추진 TF에 참여 중인 임연호 교수가 이 사업과 유치 추진 경과를 설명했고, 다 함께 모여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자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반도체 관련 사업단 소속 학생들도 연구소 유치를 통해 수준 높은 교육과 실습이 이뤄질 수 있고, 이를 통해 관련 분야 전문인력양성과 타지역으로의 인구 유출 문제까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전북대는 그동안 연구소 유치를 위해 지난 6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 등 지자체와 자동차융합기술원, KFE(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반도체 장비 진흥화연구단, KIST 전북분원 등 유관 연구기관, 그리고 동우화인캠, 한솔케미칼 등 지역 반도체 기업 등과 굳건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난 1일에도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TF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전략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전북자치도청에서 전북 국회의원들이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유치에 범지역적으로 사활을 걸고 있다.

양 총장은 "반도체 인력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반도체 기업 인력 부족의 위기 해소와 OCI, 동우화인켐, 한솔케미칼 등 지역 우수 기업들의 테스트베드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지역 반도체 산업 육성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전북에 자리한다면 지역의 대학들과 지역 산업계가 협업·공유하는 선순환형 교육 생태계 구축과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 인재 양성,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19일 반도체공동연구소 선정 최종 대면평가를 할 계획이다.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정부에서 반도체 인프라 구축, 수도권 인력 집중 해소를 목적으로 공모한 사업으로, 선정 대학은 공동연구소 건립비 164억과 장비비를 별도로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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