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내렸지만 주가 올라…작년 가계 순자산은 1.7% 증가

김회승 기자 2024. 7. 18.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집값은 내렸지만 주가가 오르면서 가계순자산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1경2632조원으로 전년보다 1.7%(210조원) 늘었다.

국민순자산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2401조원) 대비 배율(9.6배)이 전년(9.7배)보다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지난해 집값은 내렸지만 주가가 오르면서 가계순자산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1경2632조원으로 전년보다 1.7%(210조원) 늘었다. 1년 사이 주택자산(-147조원)을 중심으로 비금융자산이 38조원(-0.4%) 감소했지만, 주가 상승 영향으로 금융자산이 233조원(4.7%) 늘었다. 가계순자산은 2022년 통계 편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가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순자산의 구성 비중은 주택(50.3%), 주택 외 부동산(25.2%), 현금·예금(19.1%), 보험·연금(11.5%) 순이었다. 이에 따라 1인당 가계순자산은 2억4427만원으로 추정됐다. 2022년(2억4039만원) 보다 1.6% 증가했다.

가계를 비롯한 모든 경제 주체들이 보유한 국민순자산(국부)은 2경3039조원으로 1년 전보다 472조원(2.1%) 늘었다. 하지만 증가 폭은 2022년(3.1%·688조원)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토지 등 비금융자산(486조원→442조원)이 감소했고 순금융자산 증가세(202조원→30조원)가 전년보다 둔화됐다.

부동산(토지+건물) 자산은 1년 전보다 1.2%(207조원) 많은 1경6841조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 하락 영향으로 주택시가총액(6천839조원)은 1.7%(-118조원) 뒷걸음쳤다. 국민순자산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2401조원) 대비 배율(9.6배)이 전년(9.7배)보다 떨어졌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