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내렸지만 주가 올라…작년 가계 순자산은 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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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값은 내렸지만 주가가 오르면서 가계순자산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1경2632조원으로 전년보다 1.7%(210조원) 늘었다.
국민순자산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2401조원) 대비 배율(9.6배)이 전년(9.7배)보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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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값은 내렸지만 주가가 오르면서 가계순자산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1경2632조원으로 전년보다 1.7%(210조원) 늘었다. 1년 사이 주택자산(-147조원)을 중심으로 비금융자산이 38조원(-0.4%) 감소했지만, 주가 상승 영향으로 금융자산이 233조원(4.7%) 늘었다. 가계순자산은 2022년 통계 편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가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순자산의 구성 비중은 주택(50.3%), 주택 외 부동산(25.2%), 현금·예금(19.1%), 보험·연금(11.5%) 순이었다. 이에 따라 1인당 가계순자산은 2억4427만원으로 추정됐다. 2022년(2억4039만원) 보다 1.6% 증가했다.
가계를 비롯한 모든 경제 주체들이 보유한 국민순자산(국부)은 2경3039조원으로 1년 전보다 472조원(2.1%) 늘었다. 하지만 증가 폭은 2022년(3.1%·688조원)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토지 등 비금융자산(486조원→442조원)이 감소했고 순금융자산 증가세(202조원→30조원)가 전년보다 둔화됐다.
부동산(토지+건물) 자산은 1년 전보다 1.2%(207조원) 많은 1경6841조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 하락 영향으로 주택시가총액(6천839조원)은 1.7%(-118조원) 뒷걸음쳤다. 국민순자산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2401조원) 대비 배율(9.6배)이 전년(9.7배)보다 떨어졌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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