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대학원생 5900여명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구/노인호 기자 2024. 7. 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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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 “학과 담당자 실수”
대구 경북대에서 대학원생의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경북대 본관./ 뉴스1

경북대 대학원생 590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북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40분쯤 학과 담당자가 해당 학과 대학원생 118명에게 ‘조기수료 및 졸업 업무’와 관련한 안내 메일을 보내면서 대학원 재학생 전원(5905명)의 개인 정보가 포함된 내용을 함께 보냈다. 이 안에는 학번, 성명, 이수학점, 졸업기준학점, 평점평균 등도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이를 확인한 학교 측은 지난 17일 대학원생들에게 사과문을 보내고, 메일을 받은 이들에게 본인외 타인의 정보 삭제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 또 사건을 인지하고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응 절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관련 대응팀 구성 및 관련 부서 회의’를 열었으며, 관계기관에 개인정보 유출 신고도 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대학 측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예상되는 경우는 학교로 연락하면 조사를 거쳐 손실보상이나 손해배상 등의 구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부 관리체계를 개선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 피해 접수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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