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경동나비엔 플랜트 건립공사` 수주

경동나비엔 서탄공장 조감도. <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은 경동나비엔이 발주한 '경동나비엔 서탄공장 부품동 및 사출동 건립공사(조감도)'를 단독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경기 평택시 서탄면 일원에 연면적 8만9542㎡ 규모로 총 2개 산업단지로 이뤄진 플랜트 설비를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제1산업단지에는 지하 1층~지상 3층의 부품동과 사출동을 신축하고 제2산업단지에는 지상 3층의 열교환기동과 시설파트 동을 증축한다. 총 공사금액은 1382억원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9개월이다.

동부건설은 반도체, 이차전지, 식품 등 다양한 플랜트 분야에서의 수주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대응력과 가격경쟁력 등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이번 수주의 주요 키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로써 동부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약 4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리게 됐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군의 생산설비 수주에 성공하며 플랜트 사업 분야가 매년 성장세를 나타내는 상황"이라며 "꾸준히 시공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영업망을 구축해 플랜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