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경호 논란' 변우석, 인천 공항까지 나섰다

이유민 기자 2024. 7. 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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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인권위에 제소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0조 제1항에 따라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에 따른 인권침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주길 바란다"면서 "위법행위가 발견될 시 같은 법 제34조 제1항에 따라 검찰총장 또는 관할 수사기관의 장에게 수사의 개시와 필요한 조치를 의뢰하는 등 엄중히 처분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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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소셜미디어 X(엑스) 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인권위에 제소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변우석이 게이트 10분 통제, 항공권 검사, 플래시 쏘기 등 과잉 경호를 했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른 인권침해라고 판단해 국민문고 진정을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0조 제1항에 따라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에 따른 인권침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주길 바란다"면서 "위법행위가 발견될 시 같은 법 제34조 제1항에 따라 검찰총장 또는 관할 수사기관의 장에게 수사의 개시와 필요한 조치를 의뢰하는 등 엄중히 처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더해 지난 17일 국회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에 "논란이 누구 책임인가? 인천공항에서 무엇이 미흡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제 이 사장은 "사설 경호업체의 이런 과잉 경호는 이전에 없었기에 예견하기 어려웠다"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 전 의원은 "공사의 관리 소홀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공항은 '가급 보안시설'이고 국가안보와 공공의 안전을 위해 특별한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큰 문제"라며 "경호업체가 올 것을 뻔히 아는데, 경호하기 전에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학재 사장은 "저희(인천공항 공사)하고 협의하지는 않고 경호업체와 경찰이 협의한다"며 "공사도 경찰로부터 통보를 받는 입장"이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이 사장은 "공항이 생긴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라 사전에 충분히 예견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1년에 수백 명의 연예인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고 있는데 지금같이 이렇게 특별하게 사설 경호업체가 과잉 대응하고 엉뚱한 행동을 하는 그런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일을 계기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48초, 짧은 시간이라고는 하지만 게이트 통제를 하고 (공항 이용객들을) 방해하고 못 들어가게 했다. 또 사설 경호업체가 플래시를 사용해서 (공항 이용객들의) 눈을 밝히고, 항공권 검사를 직접 했다. 그러면 (공항 공사) 직원들이 있었을 거고, (사설 경호업체) 통제를 적절하게 해야 했는데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그렇다면 공항 공사의 책임이 없지는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재차 물었다.

이 사장은 "불법 행위가 맞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저희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 책임은 있다"면서 "(정확한 게이트 통제 시간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하는데 분명한 건 허락 없이 게이트 통제를 한 게 잘못됐다는 것이고, 이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재발 방지 대책도 강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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