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울산과 ‘현대가 더비’ 필승 각오

[뉴스엔 김재민 기자]

전북이 '현대가 더비' 필승 각오를 다졌다.

전북 현대는 오는 7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와 치르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를 18일 프리뷰했다.

분위기 전환과 반등이 절신한 전북은 이번 '현대가 더비' 승리를 위해 벼랑 끝에 선 각오로 임한다. 전북은 최근 좋지 않은 흐름과 결과지만 홈에서 치르는 '현대가 더비'만큼은 다를 것이라고 뜻을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김천 상무를 전역한 김진규, 김준홍의 합류는 공격진과 골문 강화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은 전북 왕조를 구축했던 '녹색 독수리' 에닝요가 9년 만에 전주성을 찾아 팬들과 만난다.

전북은 팬들이 가장 보고 싶은 최고의 외국인 선수인 에닝요를 초대하기 위해 시즌 초부터 교감해 초청을 제안했으며 에닝요는 흔쾌히 수락하고 브라질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로 했다.

에닝요는 2009년 전북에 입단해 그해 팀 창단 첫 K리그 우승을 거둬 전북의 황금기를 이뤘으며 팀 통산 205경기에 출전해 79골 63도움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겨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손꼽힌다.

선수단을 대표하는 홍정호 선수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선수들 모두가 뼈를 깎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홈에서 현대가 더비 패배는 결코 있을 수 없다. 반드시 승리해 경기 후 승리의 미소를 짓겠다"며 각오를 전했다.(사진=전북 현대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