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곳곳 비 피해 속출…둑 붕괴·하천 범람·주민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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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남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당진과 아산에서 하천 범람에 따른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둑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100㎜의 비가 오면서 인주면 문방저수지 하부 배수로 둑이 무너졌다.
당진에서는 하천 범람에 따른 주민 대피령이 이어졌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쯤 시곡동 시곡교 인근 하천이 범람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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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남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당진과 아산에서 하천 범람에 따른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둑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100㎜의 비가 오면서 인주면 문방저수지 하부 배수로 둑이 무너졌다. 아산시는 주민들의 접근을 막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둔포면에서는 군계천이 범람하면서 주변 농경지가 침수됐다.
천안에서는 직산읍 주택과 상가는 물론 성환읍 일부 상가가 침수 피해를 봤다. 오전까지 13곳에서 관련 피해가 이어졌다.
성정지하차도와 남산지하차도, 신방하상도로 등 도로 5곳이 통제되고 천안천 등 하천변 산책로도 막혔다.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호우경보가 내려진 천안에는 평균 39㎜의 비가 내렸다. 성환 지역에는 105㎜가 쏟아졌다.
당진에서는 하천 범람에 따른 주민 대피령이 이어졌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쯤 시곡동 시곡교 인근 하천이 범람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오전 9시 55분쯤에는 당진천 범람 우려에 따른 주민 대피 재난 문자를 발송했고 오전 10시 6분쯤에도 신평면 신송리 남원천 범람과 제방 붕괴 우려가 있다며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당진시 직원 400여 명이 현장에서 대피를 도왔다.
당진전통시장은 물바다가 됐다. 당진 삽교천 지류인 채운교에는 홍수경보를 내려졌고 송악읍 송악나들목 서울 방향 진입이 막히기도 했다.
서산에서는 산사태로 90대 노인이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노인은 크게 다친 곳 없이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버스 일부 구간은 운행이 끊겼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충청권에 30~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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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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