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추적 뚫고 도주 '150억 사기수배범'…강서구 모텔서 검거

정세진 기자, 오석진 기자 2024. 7. 18.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기고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수배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모텔에서 사기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까지 정상적인 영업을 할 것처럼 법인을 만들어 피해자들로부터 약 15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 /사진=서울 강서경찰서 제공


15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기고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수배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모텔에서 사기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까지 정상적인 영업을 할 것처럼 법인을 만들어 피해자들로부터 약 15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업체를 운영하며 당초 약 200억원 규모 사기를 계획했으나 일부는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지검은 해당 사건을 수사하며 A씨에 대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지난 몇달간 행적을 쫓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춘천지검 수사관들에게 검거되기 직전 차량을 타고 달아나기도 했다.

춘천지검은 도피생활을 이어가던 중 잠적한 A씨가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모텔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강서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검찰 공조요청을 받은 강서서 화곡지구대 경찰관들은 A씨가 투숙한 모텔을 포위하고 도주로를 차단했다. A씨 투숙사실을 확인하고 모텔 마스터키를 이용해 객실에 들어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휴대폰 8대 등 소지품도 압수해 검찰에 인계했다.

춘천지검 관계자는 "A씨는 폰지사기나 코인사기 등 기존 수법이 아닌 신종사기 수법 피의자"라며 "지난 7일 체포이후 현재 구속상태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범 여부 등 수사 결과를 종합해 기소 시점에 A씨 범죄 등에 대해 공개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