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랑 같이 뛰고 싶은데'...토트넘, '잔류 선호' 히샬리송 판매 결심→사우디 '1077억' 제의

노찬혁 기자 2024. 7. 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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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히샬리송(왼쪽부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히샬리송이 27살의 나이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소속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 프로리그 팀들은 히샬리송에 6000만 파운드(약 1077억원)의 이적료를 오퍼할 준비를 마쳤다. 알 이티하드, 알 카디시아가 관심이 있고 토트넘도 수락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주로 중앙 공격수와 윙어로 출전한다. 가장 뛰어난 장점은 바로 뛰어난 피지컬에서 나오는 운동 능력이다. 폭발적인 주력을 갖고 있으며 헤더 경합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2013년 지역 축구팀인 헤알 노로에스치에서 유소년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아메리카 미네이루에 입단했고, 17세의 나이에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24경기 9골을 기록했고 브라질 1부리그의 플루미넨시로 이적했다.

히샬리송/게티이미지코리아

2017년 7월 히샬리송은 왓포드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18-19시즌 히샬리송은 744억원에 이적료를 기록하며 에버튼으로 팀을 옮겼다. 첫 시즌 히샬리송은 38경기 14골 1도움으로 에버튼에 연착륙했다.

에버튼에서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던 히샬리송은 2021-22시즌이 끝난 뒤 빅클럽에 입성했다. 6000만 파운드(약 1077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총 3골밖에 넣지 못하며 부진했다.

올 시즌 히샬리송은 부활에 성공했다. 전반기 막바지부터 후반기 초반까지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골 결정력이 많이 향상됐다. 올 시즌 히샬리송은 31경기 14골 4도움을 기록했다.

히샬리송/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시즌이 끝난 뒤 히샬리송은 매각 자원으로 분류됐다. 이를 눈치챈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히샬리송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은 토트넘에 거액의 이적료를 제안했고, 토트넘도 팔 마음이 있는 듯하다.

관건은 개인 조건 합의다. 히샬리송은 아직 토트넘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거액의 연봉 제안이 필요하다. 히샬리송이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사우디 프로리그로 향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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