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일본 중소기업과 협력 확대…"셔틀 경제교류 구축"

중기중앙회-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 업무협약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우리나라와 일본의 중소기업 교류가 확대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매년 1회 양국의 중소기업 단체가 정책 포럼을 교차 개최하는 민간 '셔틀 경제교류'를 만들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국 중소기업 단체는 업종별 협동조합·협회의 인적·기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공급망 발전을 위한 중소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고 양국 중소기업의 인력난·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정보 교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는 1956년 중소기업협동조합 등 단체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 진흥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약 2만 7000개 중소기업 협·단체와 협회 산하 약 224만 개 중소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통상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한국의 ICT 융합기술과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등 양국 중소기업의 강점을 나누고 정책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중소기업 경제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매년 1회 정책 포럼 교차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이 상호방문 할 수 있는 민간 차원의 '셔틀 경제교류' 협력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리 히로시 일본 중기중앙회장은 "한일 양국의 대표 중소기업 단체가 힘을 모아 상호 발전하는 실질적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