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하브 킬러’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기준 3777만원부터

손재철 기자 2024. 7. 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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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의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가격이 최종 확정됐다.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E-Tech 하이브리드 경우 3777만~4352만원이다.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 가격 선으로 이는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3786만~4831만원)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이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터보 경우 11.1km/l(2WD) 및 9.8km/l(4WD) 연비를 갖추었다.

‘E-Tech 하이브리드’는 공식 복합연비가 15.7km/l다. 하이브리드 도심 구간에선 75% EV 모드로 주행 가능해 실연비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시작 가격을 3495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18일 밝혔다.

E-Tech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의 풀옵션 모델도 4567만원으로 정해졌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100kW 구동 전기 모터와 60kW 고전압 시동 모터로 이루어진 듀얼 모터 시스템이 동급 최대 용량의 1.64kWh 배터리와 만나,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주행 구간에서도 15.8km/l(테크노 트림 기준)로 동급 최상 연비 효율을 발휘한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모든 차량에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실시간 TMAP(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NUGU auto)도 기본 제공한다. 안전 설계에 초점을 맞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차체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총 24개 적용했으며, 적용 비율은 18%에 이른다. 이를 통해 충돌 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경쟁 모델 대비 가장 긴 2,820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뒷좌석 공간과 무릎 공간을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2단계 각도 조절이 가능한 뒷좌석 시트는 60/40 분할이 가능하며, 폴딩 시 최대 2034리터(가솔린 모델 기준)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단,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트림에 따라 기본 제공되거나 옵션 선택 가능).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은 세 개의 12.3인치 스크린이 모두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뛰어난 연결성을 갖고 있다. 동승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cinema(시네마) OTT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다양한 웹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차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이용을 위한 5G 데이터는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되며 핫스팟 설정으로 차량에서 다양한 전자제품을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부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이 같은 그랑 콜레오스는 19일부터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8월 중 친환경차 인증이 완료되면 9월 6일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차량 인도를 시작한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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