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집중호우 시 ‘北 나뭇잎 지뢰’ 유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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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손정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그리고 오늘 저희가 앞부분에 특집으로 폭우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내드렸었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많이 온다면 여러분들 조심해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집중 호우 때문에 산사태 위험도 지금 높아지고 있고요. 또 빗물에 쓸려 내려오는 것들 중에 아주 위험한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북한이 매설한 지뢰가 집중 호우로 남쪽으로 하천 등을 따라서 흘러내려올 가능성이 있는데. 북한에서 매설한 지뢰가 홍수나 장마 때 떠내려 온다는 것은 익히 다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화면으로 보여드리는 저 지뢰. 우리가 일반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지뢰의 모습이 아니고 마치 나뭇잎처럼 생겼어요. 그리고 저것이 폭탄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르고 저것을 건드리거나 밟았다가는 정말 치명적인 또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요. 저것이 나뭇잎 지뢰라고요?
[손정혜 변호사]
나뭇잎 모습과 흡사해서 나뭇잎 지뢰라고도 하고요. 얼핏 보면 송편같이 보이기도 하는데 문제는 목함 지뢰나 이런 것보다는 무심코 봤다가는 나뭇잎이다, 하고 접촉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합참에서 굉장히 주의해야 된다, 이렇게 안내를 하고 있는 것인데. 특히 지금 비무장지대에서 실제로 이런 나뭇잎 지뢰를 매설했다는 것을 합참에서 밝힌 바 있었습니다. 기존에 매설된 것 이외에도 새로 묻은 지뢰가 있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렇게 비가 왔을 때 유실을 방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처로 하지 않고 그냥 땅에 파묻기만 하면 폭우가 내리면 하천 강을 따라서 남쪽까지 흘러내려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고요. 특히 폭우가 내리면 북한에서 수문을 연 경험이 있거든요. 한강 댐 수문을 열게 되면 무자비하게 지뢰들이 유실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기 북부 그리고 하천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흡사 저런 나뭇잎 지뢰라든가 목함지뢰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하셔야 하고 절대 다가가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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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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