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회복버스 탄 최태원 회장 “현대차 지원 매우 감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제주도 소방관을 위한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기증한 현대자동차그룹에 감사를 표시했다.

최 회장은 18일 제주에서 현대차가 기증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시승했다.

최 회장은 “현대차에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의 아주 좋은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해줘 상당히 고맙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 왼쪽 네번째)이 대한상의 제주포럼 둘째날인 18일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왼쪽 세번째), 전국 상의 회장단과 함께 현대차가 제작해 제주도에 기증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에 올라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재난현장에서 일하는 소방관의 과로와 탈진을 방지하고 심신회복을 돕기 위해 회복지원차를 전국에 걸쳐 8대 기증했다. 이 중 제주에는 무공해 친환경 수소전기차(FCEV)로 제작해 지원했다.

최 회장은 전국 상의 회장단과 버스 외관을 둘러보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 연료전지 무게, 전지를 분리해 밖에서 충전할 수 있는지 등을 현대차 관계자에게 물어보며 버스 배터리에 대해 질문했다.

이후에는 버스 내부에 올라 내부 시설을 둘러봤다.

김동욱 현대차 전략기획실장 부사장은 “재난 현장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튼튼하게 제작했다”고 말했다. 통상 수소버스 제작비는 6억3000만원 가량인데 현대차는 제주도에 기증한 수소전기버스에 개조비용까지 약 11억원을 투입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세번째)이 18일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전국 상의 회장단과 함께 현대차가 제작해 제주도에 기증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외관을 살펴보고 있다.

제주=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