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세계로 쏘아 올리는 전진기지 ‘부산촬영소’ 본격 착공

오성택 2024. 7. 18. 1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진흥위원회 부산 이전 사업의 마지막 퍼즐이자 영화·영상도시 부산의 핵심 기반 시설이 될 '부산촬영소'가 첫 삽을 뜨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 부산 이전 결정과 함께 추진된 부산촬영소 건립은 2015년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기장군 간 업무협약을 통해 기장도예촌을 대상 부지로 확정한 지 9년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부산 이전 사업의 마지막 퍼즐이자 영화·영상도시 부산의 핵심 기반 시설이 될 ‘부산촬영소’가 첫 삽을 뜨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 부산 이전 결정과 함께 추진된 부산촬영소 건립은 2015년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기장군 간 업무협약을 통해 기장도예촌을 대상 부지로 확정한 지 9년 만이다.

부산촬영소가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18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에서 첫 삽을 떴다. 사진은 부산촬영소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8일 오후 부산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에서 부산촬영소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한상준 영화진흥위원장, 정종복 기장군수, 지역 국회의원, 영화인,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촬영소는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853억원을 투입해 기장도예촌 관광지 내 24만6880㎡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2631㎡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실내 스튜디오 3개 동(1000평, 650평, 450평)과 오픈 스튜디오(2만3000평), 소품과 세트를 제작할 수 있는 아트워크 시설 및 제작지원 시설 등으로 들어서게 된다. 완공되면 대형 실내 스튜디오와 오픈 스튜디오를 동시에 갖춘 국내 유일한 영화·영상 종합촬영소가 될 예정이다.

부산촬영소 건립은 부산의 부족한 제작 기반 시설 확충과 동시에 수도권에 집중된 기반 시설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할 전망이다. 또 국내외 대규모 촬영 수요를 견인해 부산이 가진 우수한 로케이션(현지 촬영)지로서의 강점을 살려 부산 영화·영상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영상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부산촬영소 인근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 스튜디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장도예촌 일대에 영화·영상 제작 기반 시설을 집적화해 상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협업을 통한 작품 공동유치·기술 혁신·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세계적인 영화·영상 클러스터(협업단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으로 이전한 영화진흥위원회의 마지막 단추를 끼우는 부산촬영소 착공식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곳이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발전과 K영화·K콘텐츠를 전 세계로 쏘아 올리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