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의 바쁜 오프시즌’ 원정 친선경기 후 런던으로, 홍명보 감독 만나고 다시 亞프리시즌 투어로···SNS서는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 지지 댓글
손흥민이 새 시즌을 앞두고 치른 토트넘의 첫 공개 친선경기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토트넘은 18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패크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1부) 소속 하츠 오브 미들로디언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5-1로 이겼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잉글랜드 리그1(3부) 소속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를 치러 손흥민이 2골을 터뜨린 가운데 7-2로 이긴 바 있다. 당시 경기는 비공개였다.
토트넘이 관중 앞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건 이번 하츠전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45분만 소화했으며,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브레넌 존슨의 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등 선발 멤버 전원을 교체해 벤치 자원들에게 기회를 줬다.
토트넘은 후반 1분 만에 수비 실수로 하츠 로런스 샹클런드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10분 윙 랭크셔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21분 마이키 무어, 27분 제스 스펜스, 41분 애슐리 필립스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완승했다.
손흥민은 앞서 소속팀 연습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대표팀 후배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게 “난 너의 곁에 있다”며 지지 목소리를 냈다. 황희찬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종차별은 스포츠는 물론 모든 삶에서 참을 수 없는 일이다.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인종차별은 발붙일 여지가 없다”고 심경을 밝힌 글에 손흥민은 댓글로 “난 너의 곁에 있다”는 문구와 함께 ‘인종차별이 설 곳은 없다’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토트넘은 20일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 뒤 동아시아로 이동해 프리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27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지난해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넘어와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한다.
그에 앞서 손흥민은 18~19일 사이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 홍명보 감독과 영국 런던에서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부임 후 곧바로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기 위해 유럽으로 넘어간 홍 감독은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을 만나기 위해 런던을 찾을 예정이다. 둘은 10년 전인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도 감독과 선수로 함께한 바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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