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보존' 제주환경운동연합 창립 3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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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제주 송악산의 2중 분화구를 파내 호텔과 놀이기구를 만들자는 사업이 추진됐다.
송악산 보전 운동 등을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 밖에 해양쓰레기 조사 활동, 지하수 보전 운동, 풍력자원 공유화 운동 중산간 개발 반대 운동, 중문·대포 주상절리대 보존 운동, 해안사구 보존 운동 등 지역에서 굵직한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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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999년 제주 송악산의 2중 분화구를 파내 호텔과 놀이기구를 만들자는 사업이 추진됐다.
환경 의식이 높아진 현재의 눈으로 보면 다소 황당한 이 사업은 당시 반대 활동으로 무산돼 송악산이 현재 다수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휴식처로 남을 수 있었다.
송악산 보전 운동 등을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4년 '푸른이어도의사람들'에서 출발해 지난 30년간 풀뿌리 환경운동을 전개해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또 30년 전 환경교육의 씨앗을 제주에 심었다. 현재도 운영되는 '어린이 환경학교'는 도내 최장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 밖에 해양쓰레기 조사 활동, 지하수 보전 운동, 풍력자원 공유화 운동 중산간 개발 반대 운동, 중문·대포 주상절리대 보존 운동, 해안사구 보존 운동 등 지역에서 굵직한 활동을 했다.
이 단체는 20일 오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김민선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은 "1994년부터 제주의 생태계 보전과 기후 위기 대응, 생활환경 개선, 각종 환경 현안 대응까지 제주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30년"이라며 "이는 많은 회원의 성원과 도민 여러분의 진심 어린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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