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24시] 소상공인 “코로나19 펜데믹 이후도 여전히 힘들다”

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2024. 7. 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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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소상공인 대상 '찾아가는 시장실' 개최
김성제 시장 "사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가겠다"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의왕시는 지난 17일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25차 찾아가는 시장실'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8일 의왕시에 따르면 계원예술대학교 다목적홀에서 전날 열린 '찾아가는 시장실' 행사에는 의왕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찾아가는 시장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여전히 불안한 경제 상황을 겪고 있다며, 실질적인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상가 주변 주정차 단속 유예 및 연장시간 조정 요청 △경영환경 개선 사업 예산 복구 △소상공인 동아리 활동 지원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 등을 요청했다.

김성제 시장은 소상공인들의 건의에 대해 제안 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이번 건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보고회를 거쳐 처리 상황을 점검, 추진 결과를 민원인에게 개별 통지하고 시청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한 소상공인은 "찾아가는 시장실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하고 개선 방안을 논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의왕시 지역경제 발전과 더불어 소상공인 보호에도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소상공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반기 찾아가는 시장실은 이날을 시작으로 6개 동 주민센터는 물론, 소통을 원하는 각종 연합회 및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의왕 여성새일센터, '단체급식 전문가 실무과정' 수료식

경기 의왕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 17일 '단체급식 전문가 실무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올해 5월 개강한 단체급식 전문가 실무과정은 조리 경력자 및 단체급식 취업 희망 여성 총 20명을 대상으로 약 두 달여에 걸쳐 총 176시간의 장기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단체급식에 필요한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약 120가지 요리에 대한 실습은 물론 ▲급식위생과 안전 ▲직장에서의 의사소통과 갈등관리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취업 선배 멘토 특강 등 취업에 꼭 필요한 알찬 내용들로 진행돼 수강생들의 높은 호응과 참여를 이끌었다.

이번 단체급식 전문가 실무과정 수료자 20명에 대해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관공서 및 기업체 구내식당 등으로 취업 연계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신미경 기업일자리과장은 "우리나라 단체급식의 질이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가운데 취업시장에서도 점차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이 공백 없이 곧바로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의왕 계원대학로 '갈미상가 벚꽃나무길' 점등식 

경기 의왕시는 지난 17일 계원대학로 육교 하부에서 '갈미상가 벚꽃나무길 점등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갈미상가 벚꽃나무길 점등식 현장 ⓒ의왕시 제공

점등식 행사에는 김성제 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권창현 계원예술대학총장 등 내빈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참여해 점등식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계원예술대 학생들의 캐리커쳐·페이스페인팅 부스와 경기아트센터 거리로 나온 예술팀과 내손1동 우크렐레 동아리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갈미상가는 의왕예술의거리에 위치한 의왕시 제1호 골목형 상점가(2021년 지정)로, 330여 개의 다양한 소상공인 점포들이 밀집된 의왕시의 대표 상점가다.

시는 2022년 10월부터 갈미상가의 환경개선 사업추진을 위해 의왕예술의거리상인회(회장 한상규)와 시의원, 관계 공무원,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8억 원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경관조명 설치를 시작으로 데크 및 클린하우스 교체 등 갈미상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올해 내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아름다운 빛의 거리로 재탄생한 갈미상가에 많은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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