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카와현 韓에 포도 '루비로망' 품종명칭 등록 취소 신청"

김예진 기자 2024. 7. 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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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루비로망(Ruby Roman)'이 한국으로 무단 유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인 이시카와(石川)현이, 한국 국립종자원에 품종 명칭 등록 취소를 신청했다고 18일 주니치신문이 보도했다.

거절 이유를 해소하면 상표 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시카와현은 "품종 명칭 등록을 취소하는 수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심사 보류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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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국립종자원, 향후 취소 여부 검토"
[도쿄=AP/뉴시스]포도 '루비로망(Ruby Roman)'이 한국으로 무단 유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인 이시카와(石川)현이, 한국 국립종자원에 품종 명칭 등록 취소를 신청했다고 18일 주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31일 일본 도쿄 긴자의 횡단보도를 시민들이 건너고 있는 모습. 2024.07.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포도 '루비로망(Ruby Roman)'이 한국으로 무단 유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인 이시카와(石川)현이, 한국 국립종자원에 품종 명칭 등록 취소를 신청했다고 18일 주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국립종자원 당국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최근 이시카와현 대리인이 이러한 신청을 했다.

국립종자원은 앞으로 품종 명칙 등록 취소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루비로망(Ruby Roman) 품종 명칭은 한국의 한 종묘회사가 2021년 국립종자원에 등록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현재 31개 농업인이 신고한 후 생산·판매를 하고 있어 등록 취소의 허들은 높아 보인다"고 신문은 짚었다.

이시카와현은 한국에서의 루비로망 품종 명칭 유통을 제한하기 위해 2022년 10월 한국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그러나 식물 신품종보호법에 근거해 품종 명칭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는 등록할 수 없다. 따라서 특허청은 올해 1월 이러한 '거절 이유'를 명기해 이시카와현 측에 통보했다.

거절 이유를 해소하면 상표 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시카와현은 "품종 명칭 등록을 취소하는 수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심사 보류를 신청했다. 한국 특허청은 이러한 신청을 이달 8일자로 수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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