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카와현 韓에 포도 '루비로망' 품종명칭 등록 취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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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루비로망(Ruby Roman)'이 한국으로 무단 유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인 이시카와(石川)현이, 한국 국립종자원에 품종 명칭 등록 취소를 신청했다고 18일 주니치신문이 보도했다.
거절 이유를 해소하면 상표 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시카와현은 "품종 명칭 등록을 취소하는 수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심사 보류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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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포도 '루비로망(Ruby Roman)'이 한국으로 무단 유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인 이시카와(石川)현이, 한국 국립종자원에 품종 명칭 등록 취소를 신청했다고 18일 주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국립종자원 당국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최근 이시카와현 대리인이 이러한 신청을 했다.
국립종자원은 앞으로 품종 명칙 등록 취소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루비로망(Ruby Roman) 품종 명칭은 한국의 한 종묘회사가 2021년 국립종자원에 등록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현재 31개 농업인이 신고한 후 생산·판매를 하고 있어 등록 취소의 허들은 높아 보인다"고 신문은 짚었다.
이시카와현은 한국에서의 루비로망 품종 명칭 유통을 제한하기 위해 2022년 10월 한국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그러나 식물 신품종보호법에 근거해 품종 명칭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는 등록할 수 없다. 따라서 특허청은 올해 1월 이러한 '거절 이유'를 명기해 이시카와현 측에 통보했다.
거절 이유를 해소하면 상표 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시카와현은 "품종 명칭 등록을 취소하는 수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심사 보류를 신청했다. 한국 특허청은 이러한 신청을 이달 8일자로 수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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